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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봐도 장봐도 텅장, 공무원 생존기

🇰🇷 월급관리고수2시간 전조회 56댓글 7
요즘 장보러 갈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옴... 올리브유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올랐고 치즈도 슬금슬금 가격표가 바뀌어 있고. 트럼프가 관세 때리고 우리도 영향 안 받을 수가 없는 구조니까 수입 원재료 쓰는 건 다 오르는 거겠지 뭐. 근데 나 공무원 7년차인데 월급은 그대로잖아. 물가만 오르는 이 상황에서 그냥 당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나름 전략을 좀 세워봤음. 첫 번째로 한 게 수입 과일 끊기. 체리 블루베리 이런 거 진짜 좋아했는데 올해 들어서 가격이 너무 미쳤음. 그래서 냉동 블루베리로 갈아탔는데 코스트코 냉동 말고 국산 냉동 블루베리가 요즘 꽤 잘 나옴. 스무디 해먹으면 솔직히 차이 모르겠고. 체리는 그냥... 포기했다. 대신 제철 딸기를 실컷 먹는 걸로. 두 번째 올리브유. 이탈리아산 엑스트라버진 쓰다가 현타 와서 국산 들기름 참기름으로 돌아옴. 우리 엄마가 그랬음 "니가 무슨 이탈리아 사람이냐" 맞는 말이야 솔직히... 볶음 요리에 들기름 쓰면 고소한 게 오히려 더 맛있을 때도 있고. 샐러드드레싱도 참기름 간장 식초로 만들면 충분함. 세 번째 생활용품. 이건 좀 뼈 아팠는데 수입 샴푸 바디워시 이런 거 다 갈아엎음. 어차피 수입품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더라고 피부에 안 맞는 비싼 거보다 맞는 국산이 백배 나음. 가계부 써보니까 생활용품만 월 3만원 넘게 줄었음. 3만원이 뭐 대수냐 하겠지만 1년이면 36만원이거든. 네 번째 가전제품. 이건 급하지 않으면 무조건 기다림. 환율이랑 관세 이슈로 수입 가전 가격이 출렁일 때 섣불리 사면 호구됨. 국산 가전 중에 요즘 진짜 잘 나오는 거 많고 AS도 편하니까 굳이 수입 고집할 이유가 없어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가계부임. 나 매일 쓰는데 진짜 이게 답이야. 뭐가 올랐는지 체감이 아니라 숫자로 보임. 1월 대비 4월 장바구니 물가가 내 기준으로 한 12~15% 정도 오른 느낌? 정확한 통계는 모르겠는데 내 가계부 기준으로는 확실히 그럼. 이걸 보면서 "아 이건 대체재 찾아야겠다" 판단이 바로바로 됨. 관세 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안 사고 버티는 게 전략은 아닌 것 같고. 비싸진 수입품은 과감히 놓고 국산 대체재를 적극적으로 찾는 게 핵심인 듯. 의외로 국산으로 바꾸니까 "왜 진작 안 썼지" 싶은 것들이 꽤 있었음.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만 오르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내가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는 거 같다. 가계부 쓰면서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중인데 같은 고민하는 분들 있으면 같이 정보 공유하면 좋겠음. 혼자 아끼는 것보다 같이 대체재 찾는 게 훨씬 빠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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