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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내 지갑을 위협한다
🇰🇷 코인탈출각1시간 전조회 164댓글 5
호르무즈 해협 봉쇄 얘기가 또 나오길래 그냥 넘기려다가 기름값 보고 멈칫했다. 나 차 안 몰고 대중교통 타는 사람인데도 이게 왜 신경 쓰이냐면 결국 물류비로 다 전이되니까 그런 거지.
중동에서 원유 못 들어오면 대체 루트 확보해야 되는 거잖아. 미국산이든 아프리카산이든 어디서든 가져와야 되는데 그게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운송 거리도 길어지고 계약 조건도 달라지고 결국 배럴당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 같다.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 의존도가 거의 전량이니까 이런 뉴스 나올 때마다 좀 불안하긴 함.
솔직히 지금도 주유소 가면 휘발유 리터당 1700원대 1800원대 왔다 갔다 하는데 여기서 더 오르면 진짜 차 모는 사람들 부담이 장난 아닐 거 같고. 근데 문제는 기름값이 오르면 거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지. 택배비 올라가고 공산품 원가 올라가고 농산물 운송비 올라가고 결국 편의점 삼각김밥 가격까지 영향이 오는 거니까.
코인하면서 유가 차트도 가끔 보는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불 넘어가기 시작하면 체감 물가가 확 달라지더라. 작년인가 한번 치솟았을 때 점심값이 갑자기 500원씩 올라붙은 기억이 있거든. 식당 사장님들도 재료비 운송비 다 오르니까 안 올릴 수가 없는 거겠지.
호르무즈가 실제로 막힐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근데 봉쇄 가능성만으로도 선물 시장에서 가격이 먼저 반응하니까 실물 경제에 영향이 오는 건 시간문제인 거고. 정부에서 비축유 풀고 대체 도입선 다변화한다고 하는데 그게 즉각적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 장기 계약이라 전환하는 데 몇 달은 걸릴 텐데 그 사이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건 이미 오른 가격이니까.
나는 차도 없고 기름 넣을 일도 없는데 왜 이게 신경 쓰이냐면 결국 내 생활비가 올라가는 거라서 그렇다. 편의점 도시락 가격, 배달비, 난방비 전부 연결돼 있으니까. 코인으로 손실 보고 있는 와중에 물가까지 올라버리면 진짜 이중고인 거지.
그리고 좀 무서운 게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번 터지면 환율도 같이 뛰거든. 원유는 달러로 결제하니까 원달러 환율 오르면 같은 양 수입해도 원화 기준으로는 더 비싸지는 거고. 요즘 환율도 불안불안한데 여기에 유가 변수까지 겹치면 수입 물가 전반이 흔들리는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결론이랄 것도 없는데 그냥 드는 생각은 우리 같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는 거. 기름값 오르면 덜 쓰는 수밖에 없고 물가 오르면 허리띠 졸라매는 수밖에 없고. 다만 이런 흐름이 보이면 미리 지출 좀 조이고 불필요한 소비 줄이는 게 맞는 거 같다. 코인 손절은 이미 익숙하니까 생활비 손절도 좀 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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