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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7년차가 본 요즘 이직 타이밍

🇰🇷 해외살이7년1시간 전조회 114댓글 5
요즘 이 고민 진짜 많이 보이는데 저도 한마디 끼어들어볼게요. 저 캐나다 토론토에서 데이터 분석 하고 있고 올해 7년차인데, 솔직히 이쪽도 분위기가 좋진 않아요. 작년부터 테크 쪽 레이오프 소식이 계속 들리고, 링크드인 열면 "Open to Work" 배지 단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거든요. 한국도 비슷한 분위기인 거 같은데, 이럴 때 이직을 밀어야 하나 버텨야 하나 진짜 답이 없죠. 근데 저는 한 번 이직 타이밍 잘못 잡아서 호되게 데인 적이 있어서 그 경험 기반으로 얘기해볼게요. 제가 3년 전쯤 연봉 20% 올려준다는 데로 옮겼는데, 입사 4개월 만에 팀이 통으로 리스트럭처링 됐어요. 해고는 안 당했는데 하던 일이 완전히 바뀌었고, 결국 1년도 안 돼서 또 이직했거든요. 이력서에 짧은 경력 하나 찍히는 건 생각보다 면접에서 계속 물어봐요. 그때 깨달은 게, 연봉이나 타이틀만 보고 옮기면 안 되고 그 회사가 지금 돈을 벌고 있는지, 내가 갈 팀이 회사에서 코어인지 아닌지를 봐야 한다는 거예요. 경기 안 좋을 때 제일 먼저 잘리는 건 신규 사업부나 실험적인 팀이거든요. 화려해 보여도 회사 입장에서 "없어도 되는 팀"이면 칼질 1순위예요. 버티기가 무조건 정답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버틴다는 게 그냥 자리만 지키고 앉아있는 거랑은 다르잖아요. 저는 버티는 동안에 사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다른 팀 프로젝트에 손 들고 들어가보기도 하고, 새로운 툴 배워서 기존 리포트 자동화한 거 윗선한테 보여주기도 하고. 버티면서 내 밸류를 올려놓으면 나중에 이직할 때도 얘기할 거리가 생기고, 설사 안 옮기더라도 연봉 협상에서 카드가 되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일단 버텨보자"는 그냥 시간 낭비에 가깝고, 그 시간에 이력서라도 업데이트해두는 게 백배 나아요. 제 개인적인 기준은 이래요. 지금 회사에서 배울 게 아직 남아있고, 팀 분위기가 썩지 않았으면 일단 버티면서 내공 쌓기. 근데 매일 출근할 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1년 뒤에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을지 그림이 안 그려지면 그건 이미 마음이 떠난 거니까 준비를 시작해야 해요. 다만 경기 불확실할 때는 "준비"랑 "실행"을 분리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이력서 다듬고, 링크드인 정리하고, 관심 있는 회사 채용 공고 모니터링하는 건 지금 당장 해도 되는 거고, 실제로 지원 넣고 퇴사 통보하는 건 오퍼레터 손에 쥐고 나서 해도 늦지 않거든요. 결국 이직이든 버티기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경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무리하게 뛰어드는 것도 리스크고, 그렇다고 공포에 질려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리스크예요. 저는 항상 이직 시장에 발은 담그고 있되 조급하게 뛰어들지는 않는 쪽을 택하는데, 이게 해외에서든 한국에서든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혹시 구체적인 상황 공유해주시면 좀 더 현실적으로 얘기해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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