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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깨서 폰 보는 습관 어쩔

🇰🇷 월급관리고수1시간 전조회 45댓글 4
새벽 3시 14분. 또 눈이 떠졌어. 알람도 안 울렸는데 왜 이 시간에 매일 깨는 건지 모르겠어. 한 번 깨면 다시 못 자는 게 문제야. 그냥 누워 있으면 되는데 손이 자동으로 폰을 잡아. 무의식이야 이건. 카톡 확인하고, 인스타 한 바퀴 돌고, 유튜브 쇼츠 몇 개 보다 보면 벌써 4시 반. 그때부터 후회가 시작됨. '아 왜 폰 봤지. 그냥 눈 감고 있을 걸.' 매일 이 생각 하면서 매일 똑같이 반복해. 의지력이 0인 건지 습관이 그냥 몸에 박힌 건지. 나 공무원 7년 차인데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잖아. 새벽에 깨서 폰 보고 5시쯤 겨우 잠들면 7시에 알람 울릴 때 진짜 죽을 맛이야. 오전 내내 멍하고, 점심 먹으면 또 졸리고, 커피 세 잔째 마시면서 '이게 맞나' 싶고. 커피값만 해도 한 달이면 꽤 나가더라고 진짜. 가계부 쓰면서 '카페 지출' 칸 볼 때마다 한숨 나옴. 수면 루틴 만들어 보겠다고 별짓을 다 해봤어. 잠자기 1시간 전에 폰 안 보기? 3일 못 감. 폰을 거실에 두고 자기? 거실까지 걸어가서 들고 옴. 내가 나를 이길 수가 없어. 그래서 요즘은 그냥 작은 것부터 해보는 중이야. 폰 충전기를 침대에서 최대한 먼 콘센트에 꽂아놓고, 대신 침대 옆에 종이책 하나 둬. 새벽에 눈 떠지면 폰 대신 책 펴는 거지. 근데 이것도 솔직히 반반이야. 어떤 날은 진짜 책 보다가 스르륵 잠들고, 어떤 날은 '에이 그냥' 하면서 또 폰 잡고. 완벽하게 고친 건 아닌데 확실히 좀 나아지긴 했어. 예전엔 매일 새벽에 폰 봤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뭐 그래도 많긴 하지만. 근데 진짜 궁금한 게, 나만 이런 건 아니잖아. 새벽에 깨서 폰 보고 후회하는 사람 진짜 많을 거 같은데. 다들 어떻게 해? 뭔가 확실하게 효과 본 방법 있으면 알려줘. 수면 영양제 같은 거 먹어본 사람도 있어? 병원 가야 하나 싶다가도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이러면서 계속 미루는 중이야. 잠 좀 푹 자고 싶다 진짜. 개운하게 아침 맞이하는 게 요즘 제일 큰 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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