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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II 보며 떠는 배포 장인의 단상

🇰🇷 코딩하다죽을듯1시간 전조회 85댓글 6
요즘 아르테미스II 뉴스 보면서 개발자 뇌가 자동으로 반응하더라고요. "저 우주선 안에 코드 몇 줄이나 들어가 있을까" 이런 거. 저 프론트엔드 2년차인데 배포 한 번 할 때마다 손이 떨립니다. 프로덕션 버튼 누르고 5분간 모니터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인데, 달까지 가는 우주선에 올라탄 AI는 롤백이 안 되잖아요. 생각만 해도 식은땀 납니다 진짜로.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우주 미션에서 AI 항법이 쓰인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거든요. 아폴로 시절부터 이미 자동 유도 컴퓨터가 착륙 궤도 계산했고, 그때 메모리가 지금 우리가 쓰는 계산기보다 못했다는 거 알면 좀 소름 돋음. 그 조건에서 달에 사람을 내려놨다는 거잖아요. 요즘 우주 탐사선들은 아예 차원이 다른데, 딥스페이스 미션 같은 경우 지구랑 통신하는 데 시간 지연이 몇 분에서 몇십 분씩 걸리니까 실시간으로 지상에서 조종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그래서 AI가 스스로 판단해야 되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거고. 장애물 감지하고 경로 수정하고, 예상 못한 상황에서 안전 모드 진입하고. 사람 없이. 이거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좀 무섭습니다 솔직히. 저는 유저가 버튼 두 번 빠르게 누르는 것도 못 막아서 디바운스 걸어놓는 사람인데, 우주에서는 센서 하나 오작동하면 미션 자체가 날아가잖아요. 예외 처리의 무게감이 다름. 우리는 에러 나면 Sentry 알림 오고 핫픽스 하면 되는데 우주에선 그런 거 없으니까.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보면 오리온 우주선에 비상 상황 자율 판단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통신 두절됐을 때 AI가 알아서 안전한 궤도로 복귀하는 로직이 있대요. 이거 설계한 엔지니어들 코드 리뷰 어떻게 하는지 진짜 궁금함. PR 하나 머지하는 데 몇 달 걸릴 듯. 그리고 화성 탐사 로버들 보면 이미 자율 주행 AI가 실전 투입돼서 돌아다니고 있잖아요. 지형 분석해서 바퀴 빠질 데 피하고,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암석을 AI가 스스로 골라서 분석 우선순위 매기고. 이게 진짜 자율 판단이지. 우리가 만드는 추천 알고리즘이랑은 스케일이 좀 다름. 근데 한편으로는 불안한 것도 있어요. A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건 어디서든 마찬가지라서. 자율 판단이 좋긴 한데 결국 사람이 짠 코드고, 사람이 예상한 시나리오 안에서만 똑똑한 거잖아요. 예상 밖 상황에서 AI가 내리는 판단이 정말 최선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그래서 NASA도 완전 자율보다는 사람이 최종 판단하는 구조를 유지하려는 거겠죠. 프론트엔드 하면서 느끼는 건데 코드는 결국 신뢰의 문제인 것 같아요. 유저가 이 버튼 누르면 내가 의도한 대로 동작할 거라는 신뢰. 우주에서는 그 신뢰의 무게가 사람 목숨이니까, 거기서 AI 시스템 만드는 사람들은 진짜 존경합니다. 아르테미스II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고, 나는 내일 출근해서 또 컴포넌트 리팩토링이나 해야겠다 하는 현타가 살짝 오지만... 뭐 달 가는 코드도 결국 한 줄 한 줄 쌓은 거니까. 우리도 열심히 합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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