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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면접에서 진짜 물어보긴 하던가?

🇰🇷 3년차디자이너2시간 전조회 11댓글 8
솔직히 나도 취준할 때 정보처리기사 땄는데, 면접에서 그거 물어본 회사가 딱 한 군데였어. 그것도 "아 따셨구나" 정도였고, 바로 포트폴리오 얘기로 넘어갔거든. 주변 개발자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비슷해. 자격증 있어서 뽑힌 게 아니라 깃허브 보고 뽑혔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야. 그래서 "자격증 공부할 시간에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더 해라"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거고. 실제로 실무에서 정처기 시험 범위랑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도 좀 허무하긴 해. 근데 또 자격증이 완전 쓸모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공기업이나 대기업 공채는 아직도 자격증 가점이 있는 데가 있고,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나 이 정도는 공부했다"를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증거가 되기도 하잖아.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건 맞는데,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만들려면 기본기가 있어야 하고, 그 기본기를 잡는 과정으로 자격증 공부가 나쁘지 않다는 거지. 목적 자체가 다른 건데 자꾸 둘을 대결 구도로 놓으니까 논쟁이 끝이 없는 거 아닌가 싶어. 결국 자격증이든 포트폴리오든 "이걸 왜 했는지"를 본인이 설명할 수 있으면 그게 의미 있는 거고, 남들이 따니까 나도 따는 거면 둘 다 의미 없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정처기 공부하면서 네트워크랑 DB 기초를 처음 잡았고 그게 나중에 디자인 시스템 설계할 때 은근 도움이 됐거든. 근데 그건 결과론적인 거고, 당시엔 그냥 스펙 하나 더 쌓자는 마음이었어. 뭘 선택하든 후회 안 할 만큼만 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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