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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기술에 관한 이야기
AI한테 엑셀 매크로 부탁했더니 소름
🇰🇷 워킹맘일상1시간 전조회 33댓글 4
요즘 회사에서 엑셀 매크로 하나 만들려고 AI한테 물어봤거든요.
"이런이런 조건으로 자동 분류해줘" 했더니 진짜 코드를 뚝딱 써주더라고요.
솔직히 소름돋았어요.
나 경리 10년차인데 VBA 하나 못 짜서 매번 수작업했거든요.
근데 그게 되니까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거래처별 입금 현황 자동 정리, 세금계산서 날짜 체크, 이런 것도 해달라고 했더니 다 해줘요.
남편이 옆에서 보더니 "너 개발자 되는 거 아니야?" 그러는데
아니 나도 이게 코딩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편한 점은요, 진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만 말로 설명하면 된다는 거.
코딩 문법 같은 거 하나도 몰라도 결과물이 나와요.
퇴근 후에 아들 학원 데려다주고 와서 30분이면 하나씩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근데 불안한 점도 있어요.
AI가 만들어준 코드가 맞는 건지 내가 검증을 못 해요.
돌려보면 잘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숫자 하나 빠진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경리가 숫자 틀리면 그냥 끝이잖아요.
그리고 이게 진짜 무서운 건, 이 정도를 AI가 해주면
나같은 중소기업 경리를 굳이 풀타임으로 둘 필요가 있나 싶은 거예요.
사장님이 아직은 모르시는데,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그래도 안 쓸 수는 없더라고요.
쓰는 사람이랑 안 쓰는 사람 차이가 벌써 느껴지거든요.
같은 팀 언니는 아직도 수기로 대조하고 있는데 나는 버튼 하나로 끝나니까.
결론은 없어요 사실.
편한데 불안하고, 불안한데 안 쓸 수가 없고.
이게 요즘 직장인 현실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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