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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달 여행, 이번엔 AI가 동승한다

🇰🇷 코딩하다죽을듯2시간 전조회 180댓글 7
아르테미스 II 발사 뉴스 보다가 멍 때렸다. 진짜로 사람이 다시 달에 간다고. 아폴로 이후로 한 50년 만인가. 근데 이번엔 좀 다르잖아. 옛날엔 사람이 다 계산하고 사람이 다 판단했는데, 지금은 AI가 옆에 딱 붙어 있다는 거. 솔직히 처음엔 "우주에서 AI가 뭘 해?" 싶었다. 나야 리액트 컴포넌트 쪼개는 게 일상인 사람이니까. 근데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AI가 하는 일이 꽤 구체적이더라. 일단 제일 기본적인 게 항법이다. 우주선이 날아가는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거. 지구에서 달까지 가는 동안 변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잖아. 태양풍이 얼마나 부는지, 중력이 미세하게 얼마나 당기는지, 이런 걸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면 늦는다. AI가 센서 데이터를 계속 받아먹으면서 궤도를 미세 조정해 주는 거지. 자동차 네비게이션이랑 비슷한데, 스케일이 우주다. 버그 나면 404가 아니라 진짜 길을 잃는 거니까 좀 무섭긴 하다. 그리고 우주 방사선 관련해서도 AI가 일한다. 달 근처 가면 지구 자기장 밖이라 방사선이 꽤 세다고 하는데, AI가 방사선 수치를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수준 되면 경고 날리고, 비행사들한테 차폐 구역으로 이동하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더라. 이건 뭐 프론트엔드로 치면 에러 바운더리 같은 건가. 터지기 전에 잡아주는. 통신 지연도 문제다. 달이랑 지구 사이에 신호가 왔다 갔다 하는 데 약 1.3초 걸린다고 하던데, 긴급 상황에서 그 1.3초가 꽤 크잖아. 그래서 우주선 내부에서 AI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알아서 처리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한다. 휴스턴한테 물어보고 답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일단 AI가 초동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하는 식. NASA에서 실제로 쓰는 걸 보면, 달 표면 사진을 AI가 분석해서 착륙 지점 고르는 것도 있다. 돌멩이 많은 데 내리면 안 되니까,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여기 평평하니까 여기 내려" 하는 거지. 이건 이미지 인식이니까 머신러닝 영역이고. 사람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지형을 분류한다. 그리고 우주비행사 건강 모니터링도 있다. 심박수, 체온, 수면 패턴 이런 걸 AI가 계속 추적하면서 이상 징후 감지하면 알려주는 건데, 이건 뭐 웨어러블 디바이스 앱이랑 원리는 비슷하다. 다만 병원 갈 수 없는 환경이라 더 정밀해야 하는 거고. 재밌는 건 우주선 내부 시스템 관리도 AI가 한다는 거다. 산소 농도, 온도, 습도, 전력 분배 같은 거. 옛날에는 비행사가 스위치를 하나하나 돌렸다면, 지금은 AI가 최적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고 비행사는 핵심 임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거지. 리소스 매니지먼트라고 해야 하나. 쿠버네티스가 컨테이너 관리하듯이 AI가 우주선 자원을 관리하는 느낌. 이거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결국 AI가 우주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사람이 못하는 걸 대신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기엔 너무 느리거나 귀찮은 걸 빠르게 처리해 주는 것"이더라. 우리가 개발할 때 린터 돌리고 CI 파이프라인 세팅하는 거랑 본질은 같달까. 반복적이고 정밀해야 하는 건 기계한테 맡기고, 사람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 집중하는 거. 아르테미스 II는 달 궤도 돌고 오는 유인 비행이라 착륙은 안 하지만, 이 미션에서 검증된 AI 시스템이 나중에 아르테미스 III에서 실제 달 착륙할 때 쓰이는 거잖아. 그때는 진짜 AI가 착륙 지점 골라서 내려앉는 걸 볼 수 있겠지. 나는 내일도 출근해서 컴포넌트 리팩토링이나 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같은 시대에 AI가 달까지 가는 걸 보고 있으니까 묘한 기분이다. 나도 뭔가 대단한 걸 만들고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버튼 색깔이나 바꾸고 있는 건가. 잠깐 현타가 오긴 하는데, 뭐 어쩌겠어. 내 우주선은 VS Code고 내 달은 다음 스프린트 마감일이다. 각자의 궤도에서 열심히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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