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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콧방귀 뀌다 인생 바뀐 썰

🇰🇷 야근러2시간 전조회 140댓글 5
솔직히 말하면 나도 처음엔 콧방귀 뀌었음. "AI가 코드를 짠다고? ㅋㅋ 변수명도 제대로 못 지을걸" 이러면서. 근데 작년쯤 야근하다가 새벽 2시에 반복 코드 치는 게 너무 괴로워서 한번 써봤거든. 그게 시작이었음. 일단 편한 건 진짜 편함.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있잖아. CRUD API 만들 때 엔드포인트마다 거의 똑같은 구조 반복하는 거. 이거 "유저 테이블 기준으로 CRUD API 만들어줘" 하면 한 10초 만에 뼈대가 나옴. 예전에 30분 걸리던 게. 테스트 코드도 그래. 귀찮아서 안 쓰던 단위 테스트를 AI한테 시키니까 커버리지가 올라가더라. 내가 게을러서 안 하던 걸 AI가 대신 해주는 느낌. 그리고 모르는 라이브러리 쓸 때 진짜 좋음. 공식 문서 뒤지면서 삽질하는 시간이 확 줄었어. "이 라이브러리에서 커넥션 풀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 물어보면 바로 예제 코드 나오니까. 스택오버플로우 탭 열두 개 띄워놓고 비교하던 시절이 좀 그립긴 한데, 솔직히 돌아가고 싶진 않음. 근데 문제는 이놈이 자신감이 너무 넘친다는 거임. 틀린 코드를 당당하게 내놓음. 존재하지도 않는 메서드를 마치 원래 있었던 것처럼 쓰고, 돌려보면 에러 터지고. 처음엔 "오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그대로 갖다 썼다가 프로덕션에서 버그 터진 적 있음. 그때부터 AI가 짜준 코드는 무조건 내가 한 줄씩 읽어봄. 안 읽으면 나중에 내가 울음. 특히 비즈니스 로직이 복잡해지면 못 따라옴. 우리 서비스가 결제 플로우가 좀 꼬여있거든. 쿠폰이랑 포인트랑 동시에 쓸 때 예외 처리가 한 열다섯 가지인데, 이런 맥락을 다 설명해줘도 AI가 세 가지쯤 빠뜨림. 결국 내가 다시 잡아야 돼. 단순 반복은 잘하는데 "우리 회사만의 특수한 상황"은 이해를 못 하는 거지. 보안 쪽도 아직 좀 불안함. API 키를 코드에 하드코딩해서 내놓는다거나, SQL 인젝션 방어가 빠진 코드를 아무렇지 않게 주는 경우가 있어서. 주니어 개발자한테 코드 리뷰해주는 느낌이랄까. 방향은 맞는데 중요한 걸 빠뜨려서 그냥 넘기면 사고 남. 그래도 솔직히 이제 안 쓰면 답답함. 퇴근 시간이 체감상 한 시간은 빨라졌거든. 야근이 좀 줄었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닌데. 이전엔 새벽 1시 퇴근이 주 3회였으면 지금은 주 1회 정도? 그 차이가 삶의 질에서 꽤 큼. 결론은 이거임. AI 코딩 도구는 "유능한데 가끔 사고 치는 인턴"이야. 시키면 빠르게 해오는데 검수는 내가 해야 됨. 검수 안 하고 그대로 올리는 사람은 조만간 큰코다칠 거고, 잘 활용하는 사람은 확실히 생산성이 오름. 도구는 도구일 뿐인데, 이 도구가 꽤 쓸 만한 건 맞음. 다만 "개발자 곧 없어지는 거 아니냐"는 소리는 아직 이른 것 같고. 오히려 AI가 짜준 코드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실력이 더 필요해진 느낌. 기본기 없이 AI만 믿고 가는 건 네비 없이 남의 차 뒤만 따라가는 거랑 비슷하달까. 목적지가 같을 때는 편한데, 다른 데로 빠지는 순간 나도 같이 산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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