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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5년차의 점심 루틴, 결국 발은 늘 그곳
🇰🇷 역사덕후3시간 전조회 22댓글 4
솔직히 혼밥 5년차쯤 되니까 점심시간이 고민이 아니라 그냥 시스템이 됨ㅋㅋ 회사 근처 반경 500m 안에 갈 수 있는 데가 한 여섯 군데인데 월요일 국밥, 화요일 덮밥, 수요일 김치찌개 이런 식으로 거의 고정됨. 근데 웃긴 게 이렇게 정해놓고도 막상 엘베 타고 내려가면서 "오늘은 좀 다른 거 먹을까" 하다가 결국 발이 늘 가던 데로 감. 새로운 메뉴 도전하면 그날 오후 내내 후회할 수도 있잖아 그게 싫은 거임. 물류 일 특성상 오후에 정신없는데 점심 잘못 먹으면 진짜 하루가 힘들어서 모험을 안 하게 됨.
그리고 혼밥러한테 제일 중요한 건 동선이랑 메뉴보다 그 식당 자리 배치인 듯. 카운터석 있는 데가 제일 편하고, 2인 테이블밖에 없는 데는 점심 피크 때 가면 괜히 눈치 보임. 나만 그런 건 아닐 텐데 아무도 안 그런 척하는 게 웃김ㅋㅋ 요즘은 그냥 편의점 도시락이랑 컵라면 조합으로 때우는 날도 많아졌는데 이게 또 가성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아서 루틴에 편입됨. 다들 혼밥 루틴 어떻게 돌리는지 궁금한데 나만 이렇게 고정 루트 타는 건가 싶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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