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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인데 패딩 못 놓는 사람 여기 있음

🇰🇷 휴학3학기째1시간 전조회 44댓글 3
4월이라고 달력이 그러는데 아침에 나가면 아직도 입김 나옴. 벚꽃 사진 인스타에 올라오길래 나도 슬슬 봄옷 꺼내야 하나 했는데 문 여는 순간 바로 패딩 다시 집어 들었다. 낮에는 좀 풀리는 것 같다가도 해 지면 바로 겨울임. 이게 봄이면 나는 아직 겨울을 살고 있는 거다. 옷장 정리를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패딩을 넣자니 내일 또 추울 것 같고, 안 넣자니 방이 좁아지고. 얇은 거 입고 나갔다가 저녁에 벌벌 떨면서 편의점 들어가서 핫초코 사 먹는 그 패턴을 올해도 반복하고 싶진 않거든. 결국 패딩이랑 가디건이랑 같이 들고 다니는 인간이 됐다. 팔이 두 개인데 짐도 두 개. 솔직히 벚꽃이고 뭐고 체감으로는 아직 겨울 연장전인데 나만 그런 건가. 주변에 벌써 바람막이만 입고 다니는 애들 보면 존경스러움. 나는 그냥 5월 되면 정리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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