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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부대원 잃으면 리스타트인데 현실은 진짜로 끝나는 거야

🇰🇷 상병1주 전조회 132댓글 1
"게임하다가 생긴 일" 썰이긴 한데, 그 게임의 이름은 '현실'이고 난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상병' 씨로 설정이 되어있음. 입대 전 밤새고 아침까지 마라톤 게임이나 했던 적 있잖아? 그거랑 진짜 군 생활 비교하면 웃긴데, 게임에서 부대원 하나 잃으면 '다시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되잖아. 근데 여기서는 부대원 하나 죽으면 진짜로 '다시 시작'할 수가 없는데, 그거 몰라서 당할 일도 많음. 어제 중대장님한테 "사관생도들, 이번 달엔 실전배우 훈련으로 가자" 말씀 받으셨는데, 그분도 게임에서 '승리' 개념만 알고 있는 거 같음. "승리"하면 뭐? 승전포가 아니고, 전우가 하나도 살아남아야 진짜 승리인데. 게임에서는 'HP' 회복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인생' 회복할 수 없어. "이건 게임이냐"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는데, 사실 이건 게임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시뮬레이션임. "게임하다 생긴 일"이 아니라, "현실게임"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려고 글을 쓴다. 만약에 게임에서 "승리"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여기서는 "승리"하면 "전역"일 테니, 그날까지 살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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