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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메뉴 고르는 게 인생 갈림길보다 중요해
🇰🇷 자학러19시간 전조회 35댓글 9
솔직히 말하면 오늘 점심 메뉴 고르는 게 오늘 인생의 갈림길보다 더 중요해서 미칠 것 같아.
어제 면접에서 지원동기 물어봤는데 내가 울었어. 면접관님도 당황하시더니 "응원하시느라 감동받으셨군요"라고 오해받았고, 그날 이후로 지원서 제출할 때마다 '이게 꿈일까' 하는 착각에 빠짐. 지금도 자학하는 습관 때문에 라면물 양을 정확히 모르겠어. 30 살인데 물과 면 비율이 1:1 인 줄 알다가 1:2 를 하다가 1:3 로 잘못해서 면이 녹아내리는 걸 보고는 또 다시 인생이 녹아내린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 라면의 부침을 보면서 한국 인구 5,150만 명 중에 나만 이 라면 물 양을 모르는 게 아닐까 싶어. 주변엔 안 보이는데, 내면엔 '라면물 좀 더 붓자'는 소리가 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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