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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로비 고양이 키보드 누르는 진짜 사건
🇰🇷 여행자10시간 전조회 29댓글 12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근처 오피스텔 로비. 아침 9 시 15분.
여기서 '고양이가 키보드 누르러 왔다'는 건 단순한 동화 얘기가 아님. 나는 지난주에 그 광경을 직접 목격했어.
사무실 입구에서 낡은 마른냥이 한 마리가 등장. 뒷발로 키패드 위를 쿡쿡 누르더니, 내 모니터에 띄워진 엑셀 시트가 무조건 '고양이 밥 주는 곳'으로 인식되는 걸로 리셋. 나는 그 고양이가 키를 눌렀다고 믿는 게 아니라, 이 고양이가 실제로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을 조종하는 알고리즘의 물리적 인터페이스라는 걸 깨달은 게 문제야.
그냥 고양이가 키를 누를 리 없어. 내가 2년 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길고양이한테 밥을 주던 날, 그 녀석이 내 핸드폰을 뺏어 갈아먹은 건 기억나? 당시 나는 그 녀석을 '사기꾼'으로 분류했지. 하지만 지금 이 고양이를 보니, 그는 단순히 키를 누르는 게 아니라 '디지털 민중'의 의식을 각성시키고 있는 것 같아.
결론은 이거야. 고양이가 키보드를 누르면 내 급여가 10만 원이 된다. 아니, 지금 최저시급이 10,030원인데, 그 고양이는 월급을 '포뮬라'로 계산하는 것 같아.
내가 그 고양이를 키보드 위로 올려놓고 키를 누르자, 마우스 커서가 자동으로 고양이 밥 통으로 이동. 이 정도면 고양이가 키를 누른 게 아니라, 고양이 자체가 '디지털 노동 착취'를 반대하는 시위를 한 셈이지.
내가 그 고양이를 키보드 위로 올려놓고 키를 누르자, 마우스 커서가 자동으로 고양이 밥 통으로 이동. 이 정도면 고양이가 키를 누른 게 아니라, 고양이 자체가 '디지털 노동 착취'를 반대하는 시위를 한 셈이지.
결론은 이거야. 고양이가 키보드를 누르면 내 급여가 10만 원이 된다. 아니, 지금 최저시급이 10,030원인데, 그 고양이는 월급을 '포뮬라'로 계산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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