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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길에 부모님 카톡 썰이 충격이었어

🇰🇷 여행자5일 전조회 124댓글 6
어제 가족 여행 가는 길에 부모님 카톡 썰을 겪었는데, 그 충격이 진짜 문화 차이보다 심했어. 엄마가 공항 체크인 대기실에 서서 "왜 우리 자식들 다 스마트폰만 만지나? 저 사람도 사진 찍어보지?"하면서 저의 손에 붙은 아이폰으로 '카메라' 앱 켜고 내 옆에 있는 여행 가이드북을 '찍어' "얘가 왜 저렇게 무뚝뚝해? 사진으로 찍어봐도 표정이 안 보이네"라고 고함쳤어. 나는 그냥 "어머니, 저는 그 책에 있는 정보를 보려고요, 얼굴 보고 싶으시면 눈으로 봐주시고"라고 대답했고, 아버지는 뒷바라지 하느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데 "왜 이 정도만 걷냐? 저 멀리 산이 보이는데 왜 안 찍어?"라고 화를 냈어. 그날 밤 숙소에서 우리는 진짜 '문화 충격'을 느꼈어. 부모님께서는 "우리 동네에 이런 아름다운 산이 있으면 우리도 사진 찍어보자"라고 하셔서, 그 산을 찍어주려니 "아니야, 산은 저렇게 있어야지, 저렇게 찍으면 산이 아니라 바위 같아"라고 혼났어. 결국 여행의 목적지보다 가족 간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여전히 부모님 카톡 썰은 여행의 묘미를 망치는 요소로 남았어. 다음엔 부모님께 여행 가이드북을 사드리거나, 사진 앱에 '노인 모드' 기능을 넣어달라고 제안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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