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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 만원 시대, 벌크업러의 한숨

🇰🇷 헬스2년차1시간 전조회 80댓글 5
아 진짜 요즘 점심값 보면 한숨 나옴... 회사 앞 백반집이 8천원이었거든 작년까지. 근데 올해 들어서 9천원 됐다가 지금 만원임. 만원. 된장찌개에 반찬 서너 개 나오는 그 평범한 백반이 만원이라고. 솔직히 양도 줄었음. 예전엔 밥 리필 자유였는데 지금은 눈치 줌. 나는 벌크업 중이라 점심을 대충 못 넘기거든. 닭가슴살 도시락 싸가는 날이 절반은 되는데, 그것도 요즘 닭가슴살 가격이 올라서 웃기지도 않음. 작년에 쿠팡에서 3kg에 만오천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이만원 가까이 하더라. 벌크업 하는 놈한테 단백질값 오르는 건 진짜 치명적임. 회사 근처 김밥천국도 참치김밥이 5천원인가 그럼. 김밥천국이 김밥천국이 아닌 느낌. 거기서 라면 하나 추가하면 8천원 넘어가는데 그럴 바엔 그냥 편의점 도시락 먹지 싶다가도, 편의점 도시락도 요즘 4~5천원은 기본이잖아. 거기에 음료수 하나 집으면 6천원. 점심 만원 쓰면 한 달에 22만원이야. 그거 아끼려고 닭가슴살 도시락 싸가면 재료비가 한 끼에 3~4천원은 들고. 계란이랑 현미밥 같이 싸면 오천원 가까이 됨. 아끼는 건 맞는데 생각보다 드라마틱하게 절약되진 않더라. 주변 직장인들 보면 배민 시켜먹는 애들 점심에 만삼천원~만오천원은 쓰는 거 같고. 나는 그거 보면서 와 저걸 매일 하면 한 달에 삼십만원 넘게 점심값만 나가겠다 싶음. 근데 또 그 친구들은 나보고 매일 닭가슴살 먹는 거 보면서 불쌍하다고 함. 아니 나는 벌크업이라 일부러 먹는 건데... 결국 요즘 점심이 제일 애매한 소비인 거 같아. 안 먹을 수도 없고, 먹자니 만원은 기본이고, 아끼려고 싸가자니 그것도 공짜는 아니고. 다들 점심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건지 진짜 궁금함. 나만 이렇게 점심값에 예민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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