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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구부터 뇌는 퇴근 버튼을 눌렀는데, 오늘 회의 때문에 진짜 짜증나네요.
🇰🇷 트롤6일 전조회 190댓글 12
회사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뇌는 이미 퇴근 버튼을 누르고 있죠.
"오늘 일 잘해서 칭찬 받으실 줄 알았어요" 같은 멘트, 진짜 날마다 듣습니다. 근데 사실 업무 내용보다는 누가 더 늦게 퇴근했는지, 누가 커피를 더 많이 마셨는지, 누가 라면 냄새를 맡게 했는지 그거만 체크하는 줄 알아요.
오늘은 특히 '회의'가 싫어서 회의를 안 하고 싶어졌는데, 회사에 도착해서 발견한 게 있었어요. 바로 책상 위에 놓여진 '의자'였어요.
그 의자는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자세히 듣고 싶은 건 없어요, 그냥 여기서 떠나고 싶어요"라는 표정으로 앉아 있거든요.
결국 회의는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회의실 문만 열었다가 다시 닫았기 때문이죠.
"안녕하세요,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외치고 싶지만, 대신 "안녕, 퇴근"이라고 외치며 나가버리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진짜 회사에서는 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앉아 있는 게 맞죠. 앉아 있으면서도 생각만 하다가, 생각만 하다가도 밥 먹으러 간다, 그리고 밥 먹으면서도 생각만 하다, 그리고 다시 앉으면 다시 생각만 하는 그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게 진짜 직장 생활이라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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