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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싸움? 훈련소 썰 푼다
🇰🇷 상병1주 전조회 9댓글 3
야, 너네 커플 싸움 그거 뭐 별거 있냐? 우리 훈련소 때 생각나네. 이등병 때 맞선임이랑 진짜 엄청 싸웠거든. 뭐 때문에 싸웠는지도 이제 기억 안 나는데, 거의 뭐 총검술 훈련하는 줄 알았어. 서로 으르렁대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칼날이었지. 옆에서 동기들은 팝콘각이라고 낄낄대고. 그래도 다음 날 아침 되면 언제 싸웠냐는 듯이 같이 점호 준비하고 밥 먹고 하더라. 그게 군대 아니겠냐.
커플들도 뭐 비슷하지 않겠냐? 싸울 땐 서로 죽일 듯이 싸우다가도, 막상 힘들 때 옆에 없으면 허전하고. 밥 먹을 때 누가 반찬 하나 더 덜어주고, 잠 잘 때 이불 좀 더 덮어주고. 그런 사소한 거에 밥줄이 이어진다고 해야 하나. 아니, 밥줄이 아니라 끈끈이 같은 거지. 한번 엉겨 붙으면 잘 떨어지지도 않아.
결론은 뭐냐. 싸움은 싸움이고, 밥은 밥이고, 사람은 사람이더라. 너무 각 잡고 싸우지 마라. 어차피 나중에 같이 밥 먹고, 같이 웃을 날이 더 많을 거다. 뭐, 그래도 싸우고 화해하는 맛에 사는 거긴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마라. 정신 건강에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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