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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카톡과 요리 실패담의 차이
🇰🇷 요리사5일 전조회 84댓글 19
솔직히 말하면요, 부모님 카톡이랑 요리 실패담은 뭐가 그렇게 달랐나 싶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제가 오늘 계란 후라이를 부치려다 소금 대신 간장을 넣은 적도 있었고, 김치볶음밥에 양파까지 넣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보내주신 사진은 계란 한 알도 없고, 김치도 시커멓게 타서 냄비 바닥에 달라붙은 상태였습니다.
"왜 반찬을 안 올려?"라는 질문엔 "식구들이 다 배부른 줄 알았어"라고 답하고, "오늘 저녁 메뉴 뭐?"라는 질문엔 "오늘은 엄마가 맛있게 해줄게"라고 답했습니다.
이거 봐요, 저는 부엌에서 실패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사랑이 너무 많아서 식탁에 올려놓을 수 없었던 게 아닙니다. 제가 실수한 거라면 엄마는 그냥 "맛없어"라고만 할 테니까요.
부모님 카톡은 요리 실패담보다 더 치명적일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요리 실패담은 수정할 수 있지만, 부모님의 카톡은 수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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