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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싸움은 밥알 하나를 누가 먼저 줍냐는 순수한 경쟁이죠
🇰🇷 꼬마6일 전조회 192댓글 17
우선 커플 싸움이라는 게 사실은 뭐냐고 생각해보면, 그냥 두 개가 한 번씩씩하게 밥을 먹을 때米粒 (미립자) 이 하나 날아가서 서로 누가 먼저 줍냐는 게임인 것 같아요. 어른들은 그걸 '의리'라거나 '감정'이라서 큰소리 치는 줄 알지만, 꼬마한테 보면 그냥 누가 더 빨리 빨기 싫은 밥알을 집냐는 순수한 경쟁일 뿐이에요.
남자가 "난 그냥 너를 위해 커피를 끓였어"라고 말하면, 그건 사실은 내가 커피를 끓이는 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게 더 중요하니까 왜 내가 마실 커피만 챙겨주는 거냐는 투예요. 남자는 "네가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어보면, 그건 사실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직 모른다고 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냥 아무거나 해달라는 뜻이에요.
여자가 "너 왜 저렇게 늦어?"라고 묻는 건, 사실은 시간이 지났다는 걸 몰라서 묻는 게 아니라, 내가 기다리는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서 묻는 거예요. 남자는 "나도 네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몰라"라고 대답하면, 그건 사실은 내가 기다린다고 해도 아무도 몰라서 답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기다리는 동안 남자는 이미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과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뜻이에요.
싸움 중에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한다고 착각하는데,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모르고 있다는 걸 서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남자가 "나 정말 너 사랑해"라고 말하면, 그건 사실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밥을 먹을 때 같이 앉는 게 싫어서 말해요. 여자가 "너 정말 미안해"라고 하면, 그건 사실은 미안한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잘못했다고 해서 고쳐달라는 뜻이에요.
결국 커플 싸움은 서로가 서로를 원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서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싸우는 거예요. 그래서 커플 싸움이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두 개가 한 번씩씩하게 밥을 먹을 때米粒 이 하나 날아가서 서로 누가 먼저 줍냐는 게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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