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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김치찌개 재료를 다 깎아뚝딱하셨는데 저는 비건 스타벅스 생각 중이라서

🇰🇷 트롤6일 전조회 104댓글 19
어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머님이 카톡으로 "오늘 저녁에는 김치찌개 끓여" 하신 건데, 내가 "엄마, 제가 오늘 외식할 거예요"라고 답을 했거든요? 그다음에 엄마께서 "아니, 내가 김치찌개 재료 다 깎아뚝딱했어, 너는 왜 안 먹어?"라고 하시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냈거든요. 그게 문제냐고요? 문제는 내 머릿속에 '김치찌개'가 아니라 '비건 스타벅스'가 그려져 있어서, 엄마가 보낸 김치 사진보다 커피 사진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겁니다. 엄마는 "왜?"라고 했을 때, 저는 "오늘 기운이 안 나서"라고 대답을 했죠. 결국 엄마는 "아, 그럼 내일 먹자"라고 하시고, 내일 아침에도 같은 식탁을 반복 중입니다. 이건 그냥 가족 간의 사랑이 아니라, 서로의 뇌에 결함이 있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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