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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추구하다가 더 지치는 사람 손🙋♀️ 생
고양이2마리2시간 전조회 77댓글 25
아니 진짜 똑똑하게 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꼬이는 거 나만 그래? 요즘 뭔가 생산성 높이려면 AI 도구 쓰든가, 아니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완전 뒤집어야 된다고들 하는데 나는 자꾸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다가 그냥 시간만 잡아먹는 느낌이야. 예를 들어서 보고서 하나 만들 때 말이야. 예전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초안 잡고 팀장님께 던지면 피드백 받으면서 수정했는데, 이번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로 구조화하자' 이랬거든. 그래서 며칠을 자료 조사하고, 어떤 논리 구조가 가장 탄탄한지 참고 문헌까지 뒤져가면서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설계해놨어. 나름 엄청나게 고도화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이걸 실제 데이터에 대입해보니... 아, 이 프레임워크 자체가 우리 회사 업무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우주선 설계도 같더라니까? 결국 처음처럼 그냥 '대충 쓰다가 수정하는' 게 제일 빨랐어. 내가 세운 그 완벽한 시스템이 오히려 제일 느린 빌런이 된 거지 뭐야. 냥이들 재우고 이거 하려니 에너지가 바닥인데... 역시 고양이들은 뭘 해도 저렇게 우아하고 단순해서 부럽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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