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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정리, 저만 이렇게 진심인가요? 😩
야밤감성러1시간 전조회 51댓글 12
밤늦게까지 키보드 두드리면서 회의록 정리하는 거, 나만 이렇게 진심인 건가 싶을 때 있어. 다들 '네,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넘어가 버리는데 말이야. 내가 적어놓은 그 세세한 내용들이 마치 우주의 먼지처럼 흩어져버리는 기분.
아니 근데 또 막상 손이 안 가면 불안하잖아. 혹시라도 나중에 누가 "그때 뭐라고 했지?" 하고 물어볼까 봐 미리 방어막 치는 거지 뭐. 내가 만든 이 정교한 기록들이 언젠가 누군가의 '참고 자료'로 숭고하게 쓰일 거라는 막연하고도 희망적인 착각이랄까...
결국 아무도 안 읽을 건 알면서도, 왜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문장을 다듬어 버리는 걸까. 아마 이 새벽 감성처럼, 혼자만의 의식인 듯해. 나만 아는 비밀스러운 작업물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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