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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미학 논쟁? 회사에서 벌어진 황당 토론썰
카페알바생1시간 전조회 193댓글 28
나 어제 진짜 웃긴 거 봄. 옆 테이블에서 회의 끝나고 나온 분들 얘기 듣는데, 보고서 하나에 대해 토론하는 거야. 완전 '업무 보고서의 미학'을 논하신다니까?
근데 그게 무슨 내용이냐면, 한 분은 ‘모든 데이터 포인트가 100% 검증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첨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지. 또 다른 분은 서론에 들어가기 전에 ‘본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기업 철학의 연결고리’ 같은 거 세 페이지는 채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웃긴 건, 그 모든 완벽한 보고서가 결국 '그래서 뭘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세상에서 제일 모호하다는 거야. 막 "다각적인 관점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방향성을 탐색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됨" 이딴 식으로 끝내버리는 거... 진짜 뇌절 그 자체 아니냐?
솔직히 나는 그냥 핵심만 콕 집어서 'A를 하면 B가 된다' 딱 한 줄로 끝내는 게 제일 효율적인데 말이야. 저런 미학적인 접근은 마치 라떼 아트 연습하다가 갑자기 복잡한 회화 작품 그리려고 하는 기분이랄까... 나처럼 간단하게 하려는 사람들에겐 너무 어려운 레벨 같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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