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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말똥말똥 클럽 모집합니다

🇰🇷 캠핑가고싶다1시간 전조회 83댓글 5
요즘 새벽 3시에 눈이 말똥말똥한 사람 나만 있는 건 아니겠지. 3월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이상해지더니 지금은 거의 매일이야. 낮에는 졸려 죽겠는데 막상 누우면 머리가 갑자기 바빠져. 내일 출고 스케줄이 어쩌고, 거래처 클레임이 어쩌고, 별것도 아닌 것들이 줄줄이 떠오르면서 시계 보면 1시, 또 보면 2시. 봄 되면 원래 이런다는 거 알면서도 매년 당하니까 좀 억울하다. 겨울 내내 그래도 12시면 기절하듯 잤는데, 계절 바뀌니까 몸이 리셋 버튼 눌린 것처럼 패턴이 다 깨졌어. 나름 해본 것들이 있는데, 솔직히 효과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 일단 자기 전 핸드폰 안 보기. 이건 뭐 다들 아는 거고 실천이 문제지. 나는 침대에 핸드폰 아예 안 가져가고 거실 충전기에 꽂아두는 걸로 바꿨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좀 있었어. 손에 없으니까 안 보게 되더라고. 그리고 주말에 캠핑 가면 텐트에서는 귀신같이 잘 자거든. 아마 낮에 돌아다니면서 몸을 좀 쓰니까 그런 것 같아. 평일에는 그게 안 되니까 퇴근하고 동네 한 바퀴라도 걷는 걸로 대신하는데, 안 걸은 날이랑 걸은 날이랑 확실히 차이가 나. 대단한 운동 아니어도 30분 정도 밖에 나갔다 오는 것만으로 좀 달라. 그리고 하나 더, 이건 좀 웃긴데 잠이 안 오면 걍 안 자는 거야. 억지로 눈 감고 "자야 돼 자야 돼" 하면 할수록 더 안 오잖아. 나는 그냥 일어나서 거실 불 어둡게 켜놓고 종이책 읽어. 핸드폰이나 태블릿 말고 꼭 종이책. 재미없는 거 읽으면 더 좋아. 작년에 회사에서 받은 물류 트렌드 보고서 같은 거 읽으면 10페이지도 못 가서 눈이 감겨. 자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냥 졸릴 때까지 다른 걸 하는 건데, 이렇게 바꾸고 나서 잠 못 자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 자체가 좀 줄었어. 근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잖아. 나는 그래도 걱정이 좀 잦아들면 자는 편인데, 정말 오래 지속되거나 낮에 생활이 힘들 정도면 그건 병원 가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 주변에 수면 클리닉 다녀본 사람 얘기 들어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고, 상담만으로도 좀 나아졌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요즘 잠 패턴 깨진 사람들 여기 꽤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하고 있어? 나만의 꿀팁 같은 거 있으면 공유 좀. 오늘도 새벽에 이거 쓰고 있는 건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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