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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토론
셰이더 컴파일 스터터링에 지친 사람 여기요
🇰🇷 코딩하다죽을듯2시간 전조회 173댓글 5
셰이더 컴파일 때문에 겪은 고통이 솔직히 말도 안 됐음 . 새 게임 설치하고 신나서 첫 판 들어가면 캐릭터 움직이는데 뚝뚝 끊기고 . 적이 튀어나오는 타이밍에 프레임 빠지면 진짜 혈압이 천장을 뚫음 . 사양 문제인 줄 알고 그래픽카드 의심하고 드라이버 롤백하고 별짓을 다 했는데 알고 보면 셰이더 컴파일이 실시간으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스터터링이었던 거 .
언리얼 엔진 게임이 특히 심했음 . 첫 5분이 지옥이야 진짜 . 새로운 이펙트 나올 때마다 한 번씩 끊기고 . 총 쏠 때 끊기고 스킬 쓸 때 끊기고 맵 넘어갈 때 끊기고 . 두 번째 판부터는 괜찮아지는데 그 첫 판의 경험이 너무 구려서 게임 자체를 접는 사람도 봤음 .
스팀에서 셰이더 사전 컴파일 다운로드 넣어준 것도 결국 미봉책이었고 . 게임마다 대응이 달라서 어떤 건 잘 되고 어떤 건 여전히 끊기고 . 결국 유저가 알아서 참으라는 거였음 .
근데 엔비디아가 드라이버 레벨에서 셰이더 캐시 처리를 개선하겠다고 한 게 . 이게 진짜 체감이 되면 솔직히 게임 경험이 완전 달라지는 거거든 . 첫 판부터 끊김 없이 돌아간다는 게 얼마나 큰 건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름 .
그동안 이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게임이 최적화 안 된다고 욕먹었는지 . 개발사 잘못이 아니라 파이프라인 구조 문제인 경우가 꽤 있었을 텐데 . 유저 입장에선 그냥 끊기면 쓰레기 최적화인 거고 .
솔직히 아직 완벽하게 해결됐다고 확신은 못 함 . 드라이버 업데이트 한 번으로 마법처럼 사라지는 문제는 아닐 수도 있고 . 근데 적어도 방향은 맞다고 봄 . 하드웨어 성능 올리는 것보다 이런 체감 끊김 잡아주는 게 유저 입장에선 백배 고마운 거임 .
4090 사놓고 첫 판에 스터터링 걸리면 그게 무슨 프리미엄 경험이냐 . 이제야 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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