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와 기술에 관한 이야기
AI 면접 앞에서 눈 둘 곳을 잃다
🇰🇷 코딩하다죽을듯1시간 전조회 51댓글 7
요즘 채용 공고 보면 "AI 역량검사" 붙어있는 거 진짜 많아졌음. 나도 작년에 이직 준비할 때 한 군데 넣었는데 1차가 AI 면접이었거든. 화면에 질문 뜨고 카메라 앞에서 혼자 대답하는 건데, 솔직히 사람한테 말하는 것보다 더 어색함. 표정이랑 시선 처리도 본다길래 괜히 의식돼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 사람 면접관이면 고개 끄덕여주기라도 하는데 AI는 그런 거 없으니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망하고 있는 건지 감이 안 옴. 근데 기업 입장에선 수백 명 서류 통과시켜놓고 1차 다 사람이 볼 수 없으니까 이해는 됨.
준비할 거라면 일단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연습은 좀 해보는 게 맞는 것 같음. 줌 미팅이랑은 또 다른 게, 상대가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논리적으로 말을 이어가야 되거든. 나는 노트북 카메라 켜놓고 셀프로 녹화해봤는데, 다시 보니까 "어..." 이런 추임새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음. 그리고 AI가 키워드 기반으로 답변 분석한다는 얘기가 많으니까,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것보다 직무 관련 용어를 자연스럽게 섞어서 말하는 게 나을 듯.
결국 AI 면접이든 사람 면접이든 본질은 비슷한데, 전달 방식이 달라진 거라고 생각함. 다만 AI 쪽은 아직 완벽하진 않아서 지원자 입장에서 억울한 경우도 분명 있을 거고, 기업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보통 AI 단독으로 최종 판단하진 않더라. 그래도 1차 관문에서 걸러지면 그 다음이 없으니까, 싫어도 한 번쯤은 모의로 경험해보는 게 낫지 않나 싶음. 나도 처음엔 "이게 뭐야" 했는데 한 번 해보니까 두 번째는 확실히 덜 어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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