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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때 sudo 무지성 엔터의 추억

🇰🇷 3년차디자이너1시간 전조회 103댓글 5
요즘 타임라인에 Zerobox 얘기 계속 올라오길래 문득 생각난 건데, 나 신입 때 로컬에서 npm 스크립트 돌리면서 뭐가 실행되는지 한 번도 안 읽어봤거든. 그냥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복붙하고 엔터 누르면 끝이었음. 터미널에서 sudo 붙이라고 하면 아 그래야 되나보다 하고 바로 쳤고, 피그마 플러그인 설치할 때도 권한 뭐 달라는 거 전부 허용 눌렀음.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서운데 그때는 그게 무서운 줄도 몰랐어. 다들 그랬잖아 솔직히. 근데 요즘은 AI가 터미널 명령어까지 대신 짜주는 시대잖아. 내가 직접 안 쳐도 뭔가가 실행되고, 파일이 생기고, 패키지가 깔림. 이거 편한 만큼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싶어서 샌드박스 격리 얘기가 나오는 거겠지. Zerobox 같은 도구가 나온 것도 결국 "야 이제 좀 분리해서 돌려라" 라는 흐름인 거고. 나도 요즘은 작업 폴더 권한이라든지 env 파일 gitignore 들어갔는지 한 번씩은 확인하게 됐는데, 이것도 한두 번 식겁하고 나서야 습관 된 거라서. 그래서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여기 사람들은 로컬 개발할 때 명령어 격리 같은 거 실제로 쓰고 있어? 나는 디자이너라 개발 깊게 하는 편은 아닌데, 간단한 프론트 작업할 때도 요즘은 좀 신경 쓰이더라고. 예전엔 그냥 되면 장땡이었는데 이제는 되더라도 이게 안전한 건지 한 번 더 보게 됨. 늙었나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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