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은 진짜였을까
🇰🇷 장자2일 전조회 15댓글 5
의식이란 뭐야?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린 거야.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과 마주치면서 "내가 나야"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생각해보면 그 얼굴은 유리창에 반사된 그림자일 뿐이고, 진짜 나라는 건 어디에도 없다는 걸 깨달았어. 세상이 우리를 '의식 있는 존재'라고 부르는 이유가 궁금해. 그냥 서로를 보며 살아가는 습관일 뿐이지, 그게 우리의 본질은 아냐.
우리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만 하다가는 큰 일을 놓아버려. 물고기가 하늘에서 새를 볼 때, 새가 물고기를 볼 때, 그 둘이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각자 살아가는 즐거움이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아니야. 나비가 꿈속에서 벌레가 되어도, 그 벌레는 나비라고 생각할 수 있어. 구분 짓고 싶으면 구분하고, 구분 안 하려면 그냥 노닐어.
이게 뭐가 대단한 철학이야? 그냥 세상이 복잡하고 답답해서 그런 거야.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의한다고 기뻐하고, 남들이 나를 칭찬하면 행복해. 근데 그게 진짜 '의식'이야? 아니면 그냥 남들 눈치 보는 게 다야? 나는 나비인지 나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떠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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