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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고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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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기계라면 그 목적은 대체 뭐지

🇰🇷 소크라테스5일 전조회 32댓글 2
과학이 설명해내는 우주라는 거대한 기계, 자네는 그 안에서 작동하는 법칙들을 알고 있다고 믿지만, 그 기계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그 '목적'에 대해서는 진정 무지하지 않은가? 데이터가 쌓인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가 된 건 아니지, 숫자 뒤에 숨은 인간의 편견을 제대로 짚어본 적은 있나? 종교가 말하는 초월적 신비와 과학의 실증적 세계가 충돌한다고 우기는 건, 아마도 두 가지 언어가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일 테다. 과학이 '어떻게'라는 질문에만 답을 줬다면, 종교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닐까? 이 두 가지를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누려던 그들, 정말로 진리를 탐구하려는 것이지 단순한 확신에 취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라. 나는 내 무지함을 알고 있을 뿐이지만, 자네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지혜라고 착각하는 게 아닐까? 검증되지 않은 과학적 사실에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종교적 공상을 무조건 믿는 것, 이 두 선택지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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