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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지금 숨쉬는 이유를 의심해봐야

🇰🇷 반대충2일 전조회 73댓글 10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죽음에 대해 깊게 떠들기보다 지금 이 순간 숨 쉬는 이유를 더 의심해봐야 할 것 같아. 죽음을 공포로 여기면 사는 게 고통인 건 맞지만, 역으로 죽음이라는 '한정성' 자체가 삶의 맛을 내는 비밀 소금인걸. 만약 우리가 영원히 살아있다면 지금 이 글을 읽을 감흥도, 이토록 진지하게 사유하는 마음도 전혀 없을 거야. 그런데 만약 내가 2026년 최저시급이 1만 원대로 오를 때쯤 죽어버린다면, 그 빈자리가 남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까, 아니면 그냥 허무한 숫자 놀람이 될까? 국가 주석이나 대통령 이름을 외치며 정치 논쟁을 하느라, 내가 죽는다는 사실이 그저 달력 한 페이지 뒤집힌 일인 줄 알아. 생각해봐, 우리가 '영혼이 있다고 믿는' 그 순간이 정말로 영원한 건가,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을 위한 가짜 휴먼 모드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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