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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II 봤는데 감동 3초만에 출근 걱정

🇰🇷 코딩하다죽을듯2시간 전조회 171댓글 5
아르테미스II 발사 영상 보신 분 있나요. 저 어제 새벽에 유튜브 라이브로 봤거든요. 퇴근하고 코드 리뷰하다가 알림 떠서 켰는데 진짜 발사 순간에 소름 돋긴 돋더라고요. 채팅창도 미친 듯이 올라가고. 근데 솔직히 감동 3초 지나니까 바로 드는 생각이 있었음. 나 내일 출근인데. 달에 사람이 다시 간다는 거 역사적인 건 알겠는데 저는 지금 리액트 19 마이그레이션도 못 끝냈거든요. 회사에서 레거시 코드 걷어내라고 3주째 압박 들어오는데 달 비행이고 뭐고 월요일 스프린트 회의가 더 무서움. 우주비행사분들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근데 그분들이 달 궤도 돌아오는 동안 저는 지라 티켓이나 돌리고 있을 거잖아요. 주변 반응도 비슷하던데. 같이 일하는 백엔드 형한테 아르테미스 얘기 꺼냈더니 "아 그거 나사에서 하는 거?" 이러고 끝이었음. 바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얘기로 넘어감. 우리 팀장님은 아예 모르시더라고요. 뉴스를 안 보시나. 저도 어렸을 때는 우주 관련 다큐 엄청 좋아했어요. 아폴로 13호 영화도 몇 번을 봤는지 모르고. 근데 개발자 2년 하면서 느낀 건 기술의 위대함이랑 내 삶의 체감은 완전 별개라는 거. GPS도 원래 군사 위성 기술에서 나온 거고 인터넷도 그렇다는 거 다 아는데, 그게 일상에 녹아들기까지 몇십 년 걸렸잖아요. 달 비행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당장 뭐가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음. 솔직히 말하면요. 시급 만 원 받는 분들한테 "인류가 달에 다시 갑니다" 하면 뭐라고 하실까. 내일 월세 내야 하는데 달이 어떻고. 그렇다고 의미 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관련 기술 스핀오프가 나올 수도 있고, 통신이나 소재 분야에서 뭔가 나올 수도 있겠죠. 예전에 나사 기술이 정수 필터나 메모리폼 매트리스로 내려온 것처럼. 근데 그게 제 체감에 닿으려면 한참 걸릴 거 아닙니까. 어제 발사 보고 나서 유튜브 추천에 우주 영상 계속 뜨길래 한 30분 빠져서 봤는데 결국 새벽 2시에 잠들어서 오늘 오전 내내 졸았음. 달 비행 시대가 저한테 준 첫 번째 영향이 수면 부족이네요. 그래도 뭐 발사 성공한 건 축하할 일이긴 하죠.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라고요. 저는 이만 VS Code 켜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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