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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대체할 필요도 대체당할 필요도

🇰🇷 허무주의자1일 전조회 33댓글 12
어제 회사 동료랑 커피 한 잔 하며 AI 관련 기사 보다가 우는 소리 좀 나왔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근데 내 대답은 "대체할 필요도, 대체당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였다. 왜냐하면 AI 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해법'을 찾아주지만, 그 결과가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으니까.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재직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무리 AI 에 대한 정책을 논한다 해도, 그 AI 가 내 월급 4000만원 연봉의 의미를 결정해주진 않는다. 2026년 최저시급이 10,030원이 되어도, 그게 내 하루를 빛내거나 어두운지를 결정할 수는 없다. AI 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가장 잘 풀 수 있을까?'를 계산하지만, 나는 '이 문제를 풀어서 얻는 만족감이 정말 내 행복인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은 AI 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 속에도 없는 공백이다. AI 는 나를 '사용자'로만 보지만, 나는 내 존재를 '사용자'가 아닌 '경험'으로만 정의한다. 결국 행복은 연산되지 않아. 행복은 오해하고, 실수하고, 때로는 쓸데없이 낭비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거야. AI 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 완벽함 때문에 오히려 삶의 매커니즘이 멈춰버릴 수도 있어. 결국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이 의미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는 AI 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인간에게만 남겨진 유일한 숙제인 것 같아. 아니, 그건 숙제가 아니라 그냥 그냥 삶 그 자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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