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궁금한 것을 물어보세요
완벽한 이직 타이밍은 없더라
🇰🇷 자격증수집가2시간 전조회 171댓글 3
솔직히 이직 타이밍이라는 게 정답이 있으면 좋겠는데 저도 두 번 옮겨보고 느낀 건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였음. 첫 번째 이직은 연차 2년 좀 넘겼을 때 했는데 그때는 진짜 불만 폭발해서 움직인 거였고, 두 번째는 나름 계획적으로 자격증 하나 더 따고 포트폴리오 정리해서 넘어간 건데 결과적으로 둘 다 장단이 있었음. 불만으로 움직였을 때는 면접에서 퇴사 사유 말하는 게 좀 애매했고, 준비하고 간 건 타이밍을 너무 재다가 공고 하나 놓쳐서 3개월을 더 버텼음.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틀린 건 아닌데, 최소한의 준비는 하고 움직이는 게 멘탈에 이로움.
"연차 쌓고 가야 한다" 이 말이 틀린 건 아닌데 함정이 있음. 연차를 쌓는다는 게 진짜 경력이 쌓이는 거랑 같은 해를 반복하는 거랑은 다르거든. 저 같은 경우 첫 회사에서 1년 반 지나니까 새로 배우는 게 거의 없었음. 그 상태로 3년 채우겠다고 버티는 건 이력서에 숫자 하나 올리는 거 말고는 의미가 없더라고. 반대로 지금 회사는 2년 넘었는데 아직도 모르는 업무가 나옴. 이런 데서는 연차 쌓는 게 진짜 경력이 되는 거라 더 있을 가치가 있음. 본인이 지금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는지 아닌지, 이거 하나만 솔직하게 답해보면 답 나옴.
불만 있을 때 바로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한 가지만 체크하면 됨. 그 불만이 "이 회사의 문제"인지 "어디 가나 있는 문제"인지. 야근이 싫어서 옮겼는데 다음 회사도 야근이면 그냥 이직 비용만 날린 거잖음. 근데 명확하게 연봉이 시장가 대비 낮다거나, 성장 가능성이 제로라거나, 조직 문화가 사람을 갈아넣는 구조면 그건 참을 이유가 없음. 불만이 구체적이고 다음 회사에서 해결 가능한 종류면 바로 움직여도 됨. 막연히 "여기 싫다"면 좀 정리하고 가는 게 맞고.
실전 팁으로는 이직 생각 없을 때도 6개월에 한 번은 이력서 업데이트하고 시장 공고 훑어보는 게 좋음. 저는 자격증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력서에 쓸 게 생기니까 이게 좀 수월했는데, 자격증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정리나 스킬셋 점검 정도는 해두면 기회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음. 이직은 준비된 사람한테 갑자기 오는 거지 타이밍 잡겠다고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더라고. 퇴사 후 구직은 진짜 비추임 경험상 재직 중에 면접 다니는 게 백배 나음. 좀 피곤해도 월급 들어오는 상태에서 협상하는 거랑 수입 제로에서 조급하게 고르는 거랑은 결과가 완전 다름.
결국 이직 타이밍은 "지금 내가 여기서 더 얻을 게 있나"랑 "다음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뭘 원하나" 이 두 질문에 대답이 명확할 때가 맞는 것 같음. 둘 다 대답 못 하겠으면 아직은 좀 더 고민할 때고, 둘 다 선명하면 연차고 뭐고 그냥 이력서 넣으면 됨. 저도 지금 자격증 12개 중에 쓸모있는 거 3개밖에 없는데 그 3개가 이직할 때마다 면접관 눈에 띄어서 얘기거리가 됐음. 뭐든 하나라도 준비해둔 게 있으면 타이밍이 왔을 때 잡을 수 있으니까, 불만만 쌓지 말고 뭐라도 하나 만들어두는 게 진짜 답인 듯.
댓글 3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