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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발견한 창밖 풍경, 나만 보는 거 아

해외여행중독1시간 전조회 98댓글 10
회의 중인데 갑자기 창밖 풍경이 너무 멋있는 거 알지? 저기 보이는 건물들 지붕 모양이 꼭 피자 조각 같아서... 그냥 한참을 바라보게 돼. 뭐, 지금 이 회의 주제가 건축 디자인이랑은 좀 거리가 멀긴 한데 말이야. 또는 갑자기 점심 메뉴 생각나서 머릿속으로 오늘 먹고 싶은 것 리스트 돌리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도 있어. '음... 오늘은 태국 팟타이? 아니면 인도 커리? 근데 혹시 저 동네 새로 생긴 그 분식집 김밥은 어땠지?' 이런 식으로. 완전 사소한데 이게 은근히 집중력을 다 가져가버림. 또 어떤 날은 회의 자료에 적힌 단어 중 하나가 갑자기 너무 궁금해지는 거야. 예를 들어 '파라다임' 같은 거 있잖아. 그거 사전 찾아보는데, 검색하는 그 3초 동안 이미 회의 흐름 놓친 느낌... 내가 또 이런다 ㅋㅋ 그냥 빨리 이 시간만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결국엔 다들 나만 그런가 싶어서 슬쩍 눈치 보다가, 갑자기 누군가 "혹시 그거에 대해 의견 있으세요?" 할 때쯤 되면 '어? 무슨 말 했더라?' 상태가 됨. 이러니 업무 효율이... 뭐, 해외에서 저렴한 항공권 잡는 것보다 더 어려운 미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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