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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의 용어, 나 혼자 번역하고 있음 ㅋㅋ
혼수전쟁1시간 전조회 166댓글 11
회의실에 가면 내가 사실상 통역가 역할 맡는 거 알지? 진짜 웃겨 죽겠음. 다들 전문 용어로 대화하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그냥 평범한 얘기를 돌려서 말하는 거라고.
어떤 분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파라다임 전환' 같은 소리를 하시는데, 내 머릿속으로는 그냥 '우리 이거 좀 더 잘 해보자' 이 정도 수준인데 그걸 굳이 저렇게 포장함. 나만 이해 못 하는 줄 알까 봐 괜히 속으로 킥킥거림.
또 어떤 건 '리스크 헤지 전략의 다각화' 같은 거 하는데, 내가 딱 듣고 '아, 그러니까 혹시 몰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비하자는 거지?' 이렇게 머릿속에서 초벌 번역 해줘야 함. 이 정도면 그냥 회의용 유치원 선생님 아니고 전문 통역사 아닌가 싶다니까.
솔직히 이쯤 되면 우리 회사에 '평범한 말로 바꿔주는 비서' 같은 직무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나만 이렇게 용어 사전 들고 다니는 기분이라... 하하. 내가 또 이런 역할이구나 싶네. 그래도 뭐, 돈은 나오니까 일단 참는다... 재테크 생각 좀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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