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의식이란 단순한 자각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착시현장일지도 몰라
🇰🇷 반역자6일 전조회 29댓글 3
의식은 단순히 '나'가 존재한다는 확인일 뿐, 그걸로 끝이지.
우리가 지금 이 텍스트를 읽고 '이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동의하거나, 반대로 '뭐라고?'하며 거부하는 순간부터 이미 의식은 작동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이게 진짜 '나'인가? 아니면 뇌의 화학물질이 만들어낸 우아한 착시현장인가?
가장 무서운 건 우리가 스스로를 관찰한다고 믿는 순간, 그 관찰자조차도 관찰될 수 있다는 사실이지.
자기 관찰자는 또 다른 관찰자를 필요로 하고, 그 관찰자도 관찰자를 원하면 끝없이 중첩되니까.
결국 의식은 거대한 거울방 속에 갇힌 영혼이 아니라, 거울이 서로 무한히 비치는 무한의 방이라고 봐야 할 듯.
방을 벗어날 방법은 없다. 다만 거울을 부수는 대신에, 그 반사된 이미지가 얼마나 허상인지 깨닫는 게 전부야.
아마 우리는 그 거울을 깨는 대신, 거울 속의 우리가 진짜라고 믿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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