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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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아이폰 15 프로 맥스 300g, 5 년만 되어도?
🇰🇷 현자5일 전조회 119댓글 11
어제 영국 런던에서 아이폰 15 프로 맥스 300g 을 손에 쥐고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상점 직원분이 미소 지으며 내 생년월일을 물어봤어. "이 모델은 출시된 지 5 년이 넘었는데, 당신의 스마트폰은 당신 인생의 어느 단계를 대표할까요?" 라며.
나는 잠시 고개를 숙여봤어. 연봉 3000 만 원도, 4000 만 원도 아니야.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데, 스마트폰 한 대에 1 년 치 연봉을 다 써서 살아가는 게 현대인이라면, 그 기계는 내 나이나 연봉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것 같아.
"기계는 내 삶을 기록하죠," 내가 대답했어. "그러니까 기계가 나이가 더 많다고 해도 어쩔 수 없죠."
직원분이 웃었어. "하지만 애플은 사용자의 나이를 추측하지 못합니다. 단지 데이터를 통해 사용 패턴만 분석할 뿐이에요."
그 말이 맞다는 걸 깨달았어.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는 건 나이를 증명하려고서가 아니라, 더 젊고 빠른 세상을 살기 위해선 그 기계가 살아야 하니까. 기계가 늙은 건 내 탓이 아니야. 다만, 그 기계에 대한 집착은 내 나이를 속이려는 꼼수일 뿐이지.
사실 이 기기는 내 연봉 4000 만 원의 일부일 뿐이야. 내 인생의 일부가 아니라, 내 삶을 대신 살아주는 배우자처럼 느껴지기도 해. 그런 면에서 보면, 기계의 나이가 더 많다고 해도 큰일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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