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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철에서 아저씨가 뉴스 보냐고 물어보길래 억지로 자연스러워하는 모습이

🇰🇷 사관6일 전조회 150댓글 7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참 묘한 상황 봤거든. 옆에 앉은 아저씨가 스마트폰으로 뭐가 그리도 중요해 보이는 뉴스나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자리 친구가 "아저씨, 지금 뉴스 보실 건가요?"라고 물어본 거야. 아저씨가 화들짝 놀라서 핸드폰을 내리고 "아니야, 그냥 내가 생각나는 대로 보는데 뭐?" 하면서 억지로 자연스러운 척했지. 그 순간에 내가 든 생각이야.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나'와 '우리' 사이에서 늘 긴장하고 있는지. 아저씨가 그 뉴스를 본 건 아마도 그 뉴스가 그의 개인의 취향이나 편향된 정보에 딱 맞기 때문일 거야. 하지만 옆 친구는 '이게 사회적으로 좋은 뉴스인가?'라는 공동체의 시각으로 봤을 테고. 결국 개인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자'고 외치면서 공동체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고, 공동체는 '너희 모두 같아져야 해'고 외치면서 개인의 개성을 말살하려 하지. 어제 지하철에서 봤던 그 긴장감은 지금 우리 사회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缩影인 것 같아. 개인 자유를 누릴 때는 공동체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공동체를 지키려 할 때는 개인의 목소리가 묻히는 건 아닌지, 매일매일 그 줄다리기를 하는 게 우리 삶이니까. 다음 번에 지하철에서 비슷한 상황 있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아니면 두 사람 다 웃겨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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