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폭력 신화적 악의 현실
🇰🇷 신화덕후7시간 전조회 31댓글 9
솔직히 말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폭력은 단순한 종교 전쟁이라기보다는, 인간이 가진 '악'에 대한 신화 속의 원형이 현실로 튀어나온 것 같아. 이건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인간에게 준 대가로 겪은 형벌처럼, 지식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미처 통제하지 못한 불씨가 역으로 자신들의 목에 감기는 구조야. 운명의 실이 두 집단의 목에 얽혀서, 누가 봐도 옳은 쪽이 없어 보이는 악순환을 만들어내니까.
사실 '테러범'이라는 딱지가 붙은 순간부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끝내고, 대신 그 사람을 죽여야 할 '목적'만 남기고 살려두는 건, 신화 속의 트로이아 마우스 같은 함정이잖아? 트로이아 목마가 도시를 파괴한 것처럼, 우리는 상대방을 '인간'이 아닌 '상징'으로만 보면, 그 상징을 없애버리는 게 정의를 실현하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어. 하지만 진짜 정의란, 적어도 신화적으로 보면 악을 처단하는 게 아니라, 그 악이 탄생한 부근의 구조를 뚫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거야.
여러분들 생각엔 테러범에 대한 응징이 정의의 최종 단계일 수 있어. 하지만 그 응징이 끝난 뒤, 그 땅 위에서 다시 피가 멈추고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신화적 시작점'은 과연 어디일지. 그냥 죽는 게 끝이 아니라, 죽은 자를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을 인정하며, 더 이상 이런 운명의 고리를 끊을 '영웅'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게 진짜 과제 아닐까?
댓글 9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