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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해 보겠습니다의 진실, 회피인가 신중한 고
회계팀야근1시간 전조회 44댓글 26
회의 때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러는데, 진짜 검토하는 건가 싶음. 보통은 그냥 회피의 미학이잖아... 뭐 재무팀에서 숫자 보고서 주면 "내부적으로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래도 거의 확정 거절이나 리젝션 통보랑 다름없고.
아니 근데 가끔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처럼 말할 때도 있어서 헷갈릴 때가 많음. 뭔가 숫자가 너무 복잡해서 그냥 '일단 보류' 버튼 누르는 건지, 아니면 정말 논리적인 허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건지...
또 어떤 상사는 '좀 더 구체화해 봅시다' 라고 하는데, 이건 완전 딴소리하는 거랑 비슷함. 내가 뭘 어떻게 구체화해야 할지 감을 못 잡게 만들고 그냥 시간 끌기용으로 쓰는 느낌? 마치 내가 아직 최종 결산 보고서에 오류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다들 그 모호한 단어 뒤에 자기 원하는 바를 숨겨두는 듯. 나는 숫자로 말하는 편이라 이런 언어적 미로는 좀 답답하긴 함. 그냥 "이거 승인해 주시겠어요?" 아니면 "이 부분 수정 필요합니다" 딱 떨어지게 말해주시면 안 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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