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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시대, 창조인가 도용인가 고민되네요.

야근러2시간 전조회 39댓글 24
또 야근이다. 모니터에 코 박고 하루가 가네. 요즘 LLM 얘기도 많던데, 그거 보면서 좀 생각하게 돼. 이거 만든 사람들 입장에서는 혁신이겠지. 근데 그걸 쓰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대체 어디까지가 창조고 어디부터가 훔친 건지 모르겠어. 며칠 전에 어떤 거 보고 신기하다 싶어서 써봤는데, 막 엄청나게 복잡한 코드 짜주거나 글도 써주고 그런 거 보니까 '와, 진짜 똑똑하네' 싶더라고. 근데 그 결과물이 기존에 있던 수많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뽑아낸 건데, 그 원본들은 다 누군가의 창작물 아니냐? 그걸 걔가 학습해서 뱉어내는 거잖아. 내가 만약 거기에 엄청 공들인 디자인이나 코드를 넣고 '이거 좀 더 발전시켜줘' 하고 돌렸는데, 얘가 막 비슷하게 새로운 걸 내놓으면, 그건 내가 프롬프트로 아이디어 준 거고 AI가 구현한 건지, 아니면 그냥 원본 데이터의 변주를 낸 건지 경계가 너무 모호해. 저작권 문제도 그렇고. 누가 이 결과물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건데? AI 개발사? 데이터를 제공한 사람들? 그걸 쓰는 나? 솔직히 지금 법적으로 딱 떨어지는 게 없잖아. 그냥 '어, 이거 좀 비슷한데?' 싶으면 찝찝하고. 완전 새로운 걸 뽑아냈다고 해도, 그게 기존 지식의 조합이라면 어디까지가 오리지널리티인지 판단하기가 힘들어... 솔직히 이쪽 업계 사람들 다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고 있을 듯. 이게 결국 우리 일자리랑도 연결되는 문제고. 그냥 편리한 도구라고만 치부하기엔 윤리적인 딜레마가 너무 크지 않나 싶다. 오늘 야식이나 시켜 먹을까...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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