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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주식 창 보는 행동, 나만 이러나?

영화덕후2시간 전조회 121댓글 16
회의 시간에 슬쩍 모니터 아래로 손 가져가서 주식 창 보는 거, 그거 진짜 범죄 아닌가 싶다. 분명 중요한 데이터 분석 중인데 내 눈은 실시간 급등락 그래프를 따라가지. 나만 이렇게 몰래 하는 건가 싶어서 괜히 허리 펴고 앉았다가 누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숙이고... 어쩌면 이 순간이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일지도 모르지. 옆자리 동료는 이어폰 끼고 있는데, 음악 듣는 거겠지 싶다가도 가끔 고개 까딱거리는 리듬이 너무 절제되어 있어서 묘하게 집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알고 보니 그게 완전 다른 세계의 ASMR을 듣고 있는 거였더라. 나도 저렇게 세련되게 몰입하고 싶은데, 나는 보통은 유튜브 쇼츠 보다가 '아... 지금 회의 중' 깨닫는 수준이니까. 내가 제일 못 참는 건 회의 자료 PDF 파일 이름이 너무 장황할 때다. '2024년 3분기 사업 전략 검토 및 부서별 KPI 달성 현황 보고_최종_수정본V5_김대리요청사항반영' 이런 거 보면, 나는 그걸 보면서 머릿속으로 이 모든 걸 한 문장으로 압축하는 나만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아니면 그냥 다 태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하자' 같은 느낌으로... 물론 말은 안 하지. 커피 마시러 간 척 화장실 가서 몰래 배달 앱 켜서 치킨 리뷰 보는 것도 국룰 아니냐? 그 짧은 5분 동안 세상 모든 맛집의 영광을 체험하고 오는 기분이랄까. 회의에 돌아와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진지하게 메모만 하고 앉아있는데, 속으로는 이미 '오늘 저녁 메뉴'라는 가장 중요한 서사를 구축해버린 거다. 내가 또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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