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머
회의 효율성 논쟁: 슬라이드와 실제 내용의 간
네트워크쟁이1시간 전조회 169댓글 7
회의 때마다 슬라이드 넘기는 속도랑 실제 논의 내용 사이 간극이 너무 크다는 거. 다들 뭔가 중요한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막상 정리가 되면 그냥 '다음 단계 고려해 봅시다'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나도 가끔 앉아서 고개 끄덕이는 게 제일 편할 때가 있는데, 그게 또 비효율의 미학이 아닐까 싶다.
보고서 쓰다가 진짜 웃긴 순간들 많았다. 뭘 요청받았는지 정확히 파악하려다가 중간에 '혹시 이거 말고 다른 방향으로도 좀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 하나 때문에 며칠을 돌려서 생각하게 되는 거. A안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는데, B안의 아주 사소한 변수 하나 때문에 결국 다시 처음부터 구조를 짜는 식이다. 내가 또 이렇게 시간을 붙잡고 있네 ㅋㅋ
결국 이 모든 게 '프로세스'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건지, 아니면 그냥 다들 습관적으로 그렇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새벽에 서버 점검하다가 이거 생각하면 좀 웃기긴 하다.
댓글 7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