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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가장 큰 고민
🇰🇷 예비역2일 전조회 71댓글 14
그때는 복무 기간이라 뭐가 뭐가 궁금한 게 없었는데, 이제 전역하고 나니까 갑자기 '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거 뭐야?'라는 게 궁금해지더라고요. 선배님들 보면 "아직 못 했냐"고 놀라지만, 사실 우리 세대엔 그냥 '그때의 나'를 돌이키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버킷리스트 같아요.
군대에서 배운 건 뭐가 있을까면, 일단은 '어디서든 적응하는 법'은 잘 터득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적응이 다 좋은 건 아니죠. 선임이 "이거 해봐"라고 던진 명령에 순순히 따르던 그 습성이, 이제 사회생활에선 오히려 내 주체성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때는 '공부'보다 '복무'가 최우선이었지만, 전역 후엔 그 공백을 메우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전역하고 나니까 느낀 건, 결국은 '선택'하는 게 가장 힘들다는 거예요. 군대 때는 선택권이 제한적이었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는데, 이제 모든 게 내 선택에 달려있으니 책임감이 무거워요. 그래서인지 작은 일에도 '내가 잘못했나?' diye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군대 때 못 했던 것들은 그냥 잊어버리고,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진짜 버킷리스트인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겪는 고난도 다 경험치로 인정받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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