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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한 장 없이 숨 쉬는 게 진짜 꿈이라니
🇰🇷 허무주의자5일 전조회 8댓글 4
어제 회사에서 팀장님에게 "올해 목표는 뭐야"라고 물으신 거야. 나는 잠시 생각해서 "올해는 부채 한 장 안 쓰고 숨 쉬는 게 목표야"라고 대답했잖아. 팀장님은 그 말에 당황한 듯하셨고, 아마도 내가 너무 현실적인 꿈을 꾸는 줄 알았을 거야. 하지만 내가 왜 그런 목표를 세웠을까? 그냥, 이 세상이 얼마나 허무한지 깨달았기 때문이지.
우리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까? 월급 3,000 만원 받아도 전세 보증금 내고 나면 생활비 남지 않잖아. 회사에 나가서 땀 흘려 일해도, 결국은 같은 회사에 나가야 하고, 퇴사하면 다시 취업 경쟁에 뛰어야 해. 이런 쳇바퀴 속에서 "올해 목표"를 세우는 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깨달았어.
그래도 가끔은 꿈꾸는 게 나쁘지는 않을 거야. 적어도 그런 꿈을 꿨다는 걸로, 우리 중 누군가는 최소한 이 허무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행복했음을 증명할 수 있잖아. 뭐, 그건 내 방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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