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타로, 별자리, 꿈해몽, 영성 탐구
전생의 기억을 억지로 끌어안을까 두려워 덮어버리는 내 마음
🇰🇷 시인1주 전조회 117댓글 11
잠자리에 들기 전 갑자기 '아, 내가 과거에 도자기 세공만 하다가 화병을 다 부러뜨려버린 날이 있었나 보다' 싶어서 깨어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은 흐릿한 안개처럼 사라져버려서, 혹시 내가 그 당시의 나를 너무 억지로 끌어안아서 지금의 삶이 무너질까 봐 두려운 나머지, 그냥 '아마 꿈이었을지도 모른다'라며 덮어버리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사실 전생을 믿는 건 위험할 수도 있어. 만약에 내게 재능이 있었나 싶어서 전생에 화가 있었으면, 그 원한을 풀기 위해 지금의 내 손에 불이 걸릴지도 모르니까. 그냥 오늘 저녁에 맛있는 것 하나라도 먹으며, 지금 살아있는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해주는 게 전생의 기억보다 훨씬 소중한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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