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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면접 해봤는데 사람이 그립다

🇰🇷 코딩하다죽을듯1시간 전조회 62댓글 8
요즘 이직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슬슬 AI 면접이 진짜 흔해졌다는 거. 작년까지만 해도 서류 넣고 코테 보고 면접 잡히면 사람이 나왔는데, 올해 들어서 지원한 곳 세 군데 중 두 군데가 AI 면접이었음. 화면에 질문 텍스트 뜨고 카메라 켜놓고 혼자 떠드는 거. 처음엔 아 이거 편하겠다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기분이 묘함. 사람한테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든 눈을 마주치든 뭔가 반응이 오잖아. 근데 AI 면접은 그냥 카메라 렌즈만 빤히 쳐다보면서 혼자 말하는 거라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망하고 있는 건지 감이 하나도 안 옴. 1분 답변 시간 주는데 30초쯤 말하다가 할 말이 없어서 "...네 이상입니다" 하고 끝낸 적도 있고. 제일 찝찝한 건 평가 기준을 모르겠다는 거임. 사람 면접관이면 최소한 "아 이 사람 내 답변에 관심 있구나" "이 부분은 별로였나 보다" 이런 게 읽히는데 AI는 뭘 보는 건지. 표정 분석한다는 말도 있고 목소리 톤 본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 뭘 어떻게 채점하는지 지원자한테 알려주는 회사는 거의 없음. 그냥 "AI 역량검사 통과하셨습니다" 아니면 "불합격" 이렇게 끝. 개발자 채용은 그래도 코딩 테스트가 있어서 좀 낫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코테도 AI가 채점하고 면접도 AI가 하고 서류도 ATS가 걸러내고. 사람을 만나기 전에 AI 관문을 세 개는 뚫어야 됨. 취준생 입장에서는 좀 막막하지. 근데 현실적으로 이 흐름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 나름 적응하려고 한 것들 정리하면, **1) AI 면접은 연습이 답이었음** 처음엔 어색해서 죽을 뻔했는데 집에서 노트북 카메라 켜놓고 혼자 질문 뽑아서 연습함. 셀카 찍듯이 렌즈 보면서 말하는 연습. 3~4번 하니까 확실히 덜 어색해짐. 타이머 맞춰놓고 1분 안에 두괄식으로 핵심 먼저 말하는 훈련도 함. **2) 서류는 키워드 싸움** ATS가 거르는 거니까 채용공고에 있는 키워드를 이력서에 자연스럽게 녹여야 됨. "React 기반 SPA 개발 경험" 이런 게 공고에 있으면 이력서에도 그 단어 그대로 넣는 식. 뻔한 얘기 같지만 이거 안 하면 사람 눈에 가기 전에 잘림. **3) 너무 자연스러운 것보다 또박또박이 나음** 사람 면접이면 약간 유머도 섞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게 좋은데 AI 면접은 좀 다른 것 같음. 두서없이 말하면 분석이 제대로 안 되는 느낌. 결론 먼저, 근거 나중에. 깔끔하게 끊어 말하는 게 나았음. **4) 불합격해도 너무 자책 안 하기** 이건 진짜 중요한데, AI 면접 탈락하면 "내가 뭘 잘못했지" 복기를 할 수가 없음. 피드백이 없으니까. 그래서 괜히 자책의 늪에 빠지기 쉬운데, 솔직히 AI가 나를 정확히 평가했는지도 모르는 거잖아. 한 번 털어내고 다음 거 준비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개인적으로는 AI 면접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음. 면접관 컨디션이나 편견에 따라 결과 달라지는 것보다는 공정할 수도 있고. 근데 지원자한테 최소한의 피드백이나 평가 기준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당신은 논리력 항목에서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이 한 줄이라도 있으면 다음에 준비라도 할 텐데. 결국 도구가 바뀐 거지 게임 자체가 바뀐 건 아니라고 생각함. 예전에는 면접관 성향 파악하고 대비했으면 지금은 AI 시스템 특성 파악하고 대비하는 거. 좀 씁쓸하긴 한데 어쩌겠음 적응해야지. 다들 이직 준비하는 분들 화이팅이고 AI 면접 처음이면 진짜 연습 꼭 해보고 가셈. 첫 판에 멘탈 나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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