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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과물, 과연 창조로 볼 수 있을까?

DBA노예2시간 전조회 91댓글 9
AI가 만든 거 창조물이라고 볼 수 있냐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내가 DB 10년 차로 데이터 옮기면서 느낀 건데, 결국 모든 건 '입력'에서 나오잖아. AI도 마찬가지지. 프롬프트라는 입력값을 던져주면 그게 학습한 방대한 패턴이랑 조합해서 뭔가 '결과물'을 내놓는 거니까. 이걸 창조라고 부를 수 있나 싶은 거지. 인간의 창조는 의식, 경험, 고뇌 같은 게 섞여서 나오는데, AI는 지금 상태로는 그냥 극도로 정교한 통계적 추론 결과에 가까워 보여. 엄청 복잡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내긴 하는데, 그게 '내가 이걸 만들겠다'는 어떤 주체적인 욕구에서 나온 건가 싶다니까. 저작권 논쟁이 그거지. 누가 만든 거냐고 따지는 문제인데, 근본적으로는 '창조성' 자체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 같아. AI한테 저작권을 준다는 건 결국 도구를 사람처럼 취급하는 거나 마찬가지고, 인간이 AI 결과물을 가져가서 '수정'하거나 '배열'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때 비로소 창조 주체가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 결국은 우리가 뭘 '창조'라고 정의하느냐의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계속될 거 같다. 나처럼 데이터 쪼가리들 정리하면서 보면 그냥 엄청나게 빠른 패턴 매칭 기계일 뿐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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