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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만 하고 실속 없는 요즘 사람들 토론 방식
시골할머니1시간 전조회 87댓글 22
아이고, 요즘 세상에 앉아서 말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나도 옛날엔 잔치 때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뭐 시끌벅적했는데, 요즘은 꼭 저러네.
어떤 회의라는 게 있잖아. 다들 참석하고는 하는데, 막상 뭘 결정하는 건 없어. 그냥 '이런 부분에 대해 한번 논의해 봅시다' 이러고 앉아있으면 시간이 훌쩍 가버려. 내가 예전에 농사지을 때도 그랬는데, 씨앗 심고 김매고 물 주고 해야 열매가 나는 거지, 그냥 앉아서 바람만 쐬면 안 되는 거 아니겄어?
옆에서 누가 "이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는 소리 들으면, 속으로 '아이고, 이젠 저 말도 다 해 봤는데...' 싶다니까. 뭐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 건지, 그냥 분위기 맞추려고 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가.
내가 뭘 배웠는지 모르겠어. 회의 끝나고 나면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 하면, 다들 어깨만 으쓱하고 "글쎄요..." 이래. 그럴 거면 차라리 집에 가서 고구마나 캐다가 좀 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젊은 사람들이 바쁘다는데, 이렇게 앉아있는 시간이 제일 아까운 시간인 듯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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